
강원지역의 한 군부대 장병이 휴가 복귀 후 생활관에서 잠을 자다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2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새벽 도내 모 부대 소속 A(22) 상병이 휴가 복귀자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중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군 당국은 응급조치와 함께 119에 신고했다. A상병은 119에 의해 민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지난달 19일 휴가에서 복귀한 A사병은 휴가 복귀자 생활관에서 생활했다. 휴가 복귀 병사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14일간 별도의 장소에 머물게 하며 진단 검사를 한다.
A상병은 복귀 당시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두 차례 모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부검 결과 외상 등 외부적 요인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사인 규명을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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