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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고성능 전기차 ID.4 GTX 공개... “299마력, 제로백 6.2초”

입력 : 2021-05-02 14:24:54 수정 : 2021-05-02 18: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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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kswagen CEO Ralf Brandstätter presents the most emotional member of the ID. family

폭스바겐이 전기차계의 골프R이 될 299마력의 고성능 전기차 ‘ID.4 GTX’를 공개했다.

 

이 차는 폭스바겐 전기차 브랜드 ‘ID’시리즈의 첫번째 고성능 모델로 전기차 범용 플랫폼 MEB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각각 연결된 모터는 최대 220kW(299마력)의 출력을 낸다. 또한 77kWh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최대 480km(유럽 기준)를 주행하며, 125kW 급속 충전시 30분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할 수 있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8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열린 출시 행사에서 “전기차를 운전한다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ID.4 GTX는 그러한 즐거움에 스포티함과 역동성이라는 새로운 차원까지 더했다”라며 “ID.패밀리 모델 중 강력한 이미지 리더 역할을 하는 ID.4 GTX를 통해 E-모빌리티와 최고 수준의 스포티한 성능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Weltpremiere des Volkswagen ID.4 GTX in Tempelhof Berlin. Foto: Friso Gentsch/Volkswagen

이날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 항공기 겹납고에서 열린 행사에서 ID.4 GTX는 확장현실(XR) 영상이 비춰지는 37.5%의 경사로를 오르며 거리를 주행하는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60km/h 까지 3.2초, 100km/h까지는 6.2초가 걸린다. 최고속도는 제한이 걸려 있어 180km/h까지 가속할 수 있다.

 

토마스 울브리히 폭스바겐 브랜드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는 “ID.4 GTX는 전기 파워트레인의 최대 토크를 순식간에 끌어올릴 수 있으며, 코너링 시 탁월한 핸들링을 느낄 수 있다”라며 “혁신적인 차량 조작 및 안전 기능 또한 전기 파워트레인만큼 매우 지능적이다. 일례로 운전자는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종합적인 운전 보조 시스템의 도움도 받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ID.4 GTX에 대해 디자인에서 즐거운 주행감성이 느껴지면서도 강인한 외관이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개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올해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5만415유로(약 6771만원)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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