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병을 비관해 금강 다리에서 뛰어내린 남성이 119 구조대에 의해 가까스로 구조했다.
3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1분쯤 부여군 부여읍 백제교에서 40대 남성이 금강으로 뛰어내리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같은 시간 경찰로부터 공동요청을 받은 부여 소방서 119구조대는 즉시 현장으로출동했다.
구조 시간 단축을 위해 대원들은 소방차 안에서 수난 구조 장비 착용을 마쳤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는 강변에서 120m가량 떨어진 강물 위에 한 남성이 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대원들이 곧바로 뛰어들어 오전 8시 15분쯤 무사히 남성을 구조했다.
구조된 남성은 의식은 또렷했지만,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다.
진종현 충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고를 해주신 시민 관심과 소방·경찰의 유기적인 공조, 몸을 사리지 않는 구조대원들의 노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여=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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