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유니버설발레단의 국제문화예술 협업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입력 : 2021-04-30 15:05:18 수정 : 2021-04-30 15:06:5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한국 영상 “Wave of Waves”의 한 장면.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세계 6개국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문화예술프로젝트. 영국 옥스퍼드 얼터너티브 오케스트라를 설립한 지휘자 겸 바이올리니스트 한나 슈나이더가 총감독을 맡고 우리나라와 영국,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부르키나파소 안무가와 무용수 및 촬영팀이 공동 참여한다.

 

그 결과물로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을 맡았던 무용가 차진엽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와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이 출연하고 GRZE의 전혁진 감독이 영상촬영 및 편집을 맡은 “웨이브 오브 웨이브스(Wave of Waves)”가 최근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

 

이번 작업은 프로젝트 취지에 공감한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과 월드임브레스 구삼열 대표가 의기투합해 추진되었다. 아리랑TV 사장을 역임했던 구삼열 대표는 첼리스트 정경화의 남편이기도 하다. 일신문화재단과 구삼열 대표의 제작지원과 서울시의 장소협찬으로 성사되었다.

 

촬영장소인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추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서울시가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핵심사업. 안무가 차진엽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물결처럼,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지금의 시간도 순환 과정을 거쳐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회복의 과정임을 의미하고자 했다. 이렇게 탄생한 “Wave of Waves”은 전혁진 감독의 섬세한 손끝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게  고화질 영상에 단편영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장은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팬데믹에 따른 국경 폐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탄생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전혀 새로운 형태의 통찰력을 제공한 글로벌 예술협업의 좋은 예”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해 주신 차진엽 안무가, 전혁진 촬영감독, 유니버설발레단 무용수들에게 고맙고 무엇보다 좋은 취지에 공감하여 제작 지원을 해준 일신문화재단 김영호 회장과 구삼열 대표께도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작업을 계기로 예술의 공공성과 치유 기능을 확대해 문화예술을 매개로 한 다양한 영상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고 아티스트들의 국경을 넘은 이번 만남은 유튜브 공식채널을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으며, 이번 영상들을 국제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