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규로 건설 중인 고속도로 터널 공사 현장에서 50대 작업 인부가 바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13분쯤 전주시 완산구 색장동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전주IC 인근 터널 공사장에서 작업 중이던 A(51)씨가 바위에 깔렸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리와 다리 등을 크게 다쳐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
A씨 등은 당시 작업장에서 발파 작업을 마친 후 또 다른 발파를 준비하다 터널 윗부분에 박힌 바위가 바닥으로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조치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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