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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vs 인삼공사 “우리가 이긴다”… 챔프전 미디어데이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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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30 14:23:30 수정 : 2021-04-30 14: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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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2020∼2021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KCC와 KGC인삼공사 감독과 선수들이 트로피를 가운데 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KCC 전장친 감독과 이정현, 인삼공사 전성현과 김승기 감독.   뉴시스

전주 KCC와 안양 KGC인삼공사가 2020∼2021시즌 프로농구의 '챔피언 왕좌'를 '필승' 의지를 다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30일 서울 강남구 KBL 센터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조금 힘들게 올라왔지만, 정상이 보이는 상황인 만큼 나도 선수들도 잘 준비해 기억에 남는 챔프전을 치르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도 이에 맞서 "PO까지는 빙 돌아서 갔다고 말했는데, PO에서는 너무 지름길로 왔다"며 "분위기가 좋다.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를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두 팀은 다음 달 3일 오후 7시 전주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인 KCC는 4강 PO에서 인천 전자랜드와 5차전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3승2패를 거두고 챔프전에 진출해 1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더불어 KCC는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석권하는 '통합우승'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전창진 감독은 "예전에 힘들 때 우승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나는 KCC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입장이다. 내가 팀에 있는 동안 선수들이 더 잘 되고 좋아지면 좋겠다"며 "챔프전 기회가 왔을 때 우승을 하고 싶다. 이정현도 나이가 있고 하니, 이번에 꼭 우승해서 챔프전 최우수선수(MVP)가 되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함께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캡틴' 이정현도 "내가 KCC에 온 건 챔프전에서 뛰기위해서였다. 드디어 목적이 달성되는 것 같다"며 "KCC에 통합우승을 안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KCC를 상대하는 정규리그 3위 인삼공사는 2016∼2017시즌 이후 4년 만에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6강 PO에서 부산 KT를,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모두 3연승으로 꺾은 인삼공사는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그래서인지 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 감독과 사제지간 이었던 김 감독은 "전창진 감독님은 내가 존경하는 분이고, 챔프전에서 '그분(전 감독)'과 붙어보고 싶다고 했었다. 승부에 있어서만큼은 날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분을 꼭 이기고 싶다. 그리고 전 감독님의 축하를 받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인삼공사의 전성현은 "우승이 정말 간절하다. 형들도 늘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한다고 이야기한다"며 "제러드 설린저가 열심히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시원시원하고 재미있는 경기로 빨리 끝내고 우승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두 팀의 분위기는 챔프전이 몇 차전까지 이어질지에 대한 답변에서도 드러났다. 힘겹게 4강 PO를 겪은 전창진 감독과 이정현은 나란히 6차전을, 인삼공사김승기 감독과 전성현은 모두 4차전에서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전성현은 "다음 달 9일(4차전)이 (문)성곤이 생일인데 선물 필요 없고 트로피를달라고 하더라. 11일(5차전)은 (양)희종이 형 생일인데 형은 가족과 편안하게 생일을 즐기시면 좋겠다"며 4차전 우승을 다짐했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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