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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직파·자율주행 이앙… 농촌인력난 효자 기대

입력 : 2021-05-01 03:00:00 수정 : 2021-04-30 13: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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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와 고령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외국인 근로자 입국 어려움 등으로 농업 현장의 인력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자율주행 벼 이앙과 드론을 활용한 직파 신기술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30일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양승조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생종 벼 첫 이앙 및 신기술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첫 선을 보인 자율주행 이앙은 작업자 조작 없이 이앙기가 지형·환경을 인식해 스스로 주행하며 모내기를 하는 신기술이다.

 

기존 이앙기는 운전자와 모판 운반 보조 인력이 2인 1조를 이뤄야 작업이 가능하지만 작업자 1명이 이앙과 모판 운반 작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드론 직파는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방식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경운부터 수확·관리까지 논 10a 당 농작업 시간이 기계 이앙의 경우 10.44시간이 드는 반면, 드론 직파는 5.22시간으로 절반에 불과하다.

 

10a 당 생산비도 드론 직파가 2만1975원으로, 기계 이앙 14만1000원에 비해 11만9025원이 저렴하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드론 직파는 기계 이앙에 비해 생산비를 1㏊ 당 최대 120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고, 작업 시간도 8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시연회에서 양 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표 신기술인 자율주행과 드론 신기술을 벼농사에 적용하면, 농촌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농가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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