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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산불’에 진화헬기 13대 동원… 17시간 만에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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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30 13:24:44 수정 : 2021-04-30 1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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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민가 피해 없어… 산림 10㏊ 소실
지난 29일 오후 2시41분쯤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백학마을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밤까지 지속하자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원들이 지상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제공

전북 무주군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10㏊를 태우고 17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30일 산림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41분쯤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백학마을 인근 야산에 불이 나 17시간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8시쯤 진화됐다.

 

불이 나자 산림청 헬기 9대와 지자체 헬기 3대, 소방헬기 1대 등 총 13대의 산불 진화헬기를 동원하고 산불특수진화대 인력 32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특히 산림청은 산불 확산 대응 인자인 풍속, 피해 면적, 진화예상 시간 등을 고려해 전날 오후 6시5분 ‘산불 1단계’를 발령하고 관할 부서 가용 진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으나, 험준한 산악지역에 낙엽층이 두껍게 쌓이고 순간 돌풍 초속 16m에 달하는 강풍까지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날이 어두워진 이후에도 산림청 공중진화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하고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 데 밤새 사투를 벌였다.

지난 29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 금평리 백학마을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연기가 치솟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또 산불 이틀째인 이날도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8대와 산불특수진화대 등 지상 인력 90명을 투입해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이 불로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없었지만, 산림 10㏊가 소실된 추산됐다. 불은 조림 예정지 벌채 작업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산림 당국은 “잔불 정리와 함께 불씨가 다시 붙을 수 있는 점에 대비해 뒷불을 감시하고 있다”며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무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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