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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50년까지 탑소중립 실현…전기차 판매 확대”

입력 : 2021-04-30 11:35:13 수정 : 2021-04-30 11:3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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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크스바겐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폴크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전날 독일에서 ‘웨이 투 제로’ 컨벤션을 열고 탄소 중립을 위한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폴크스바겐은 2030년까지 유럽 시장 내 차량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40% 줄이고, 전기차 생산·공급·운용 과정의 완전 탄소 중립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2025년까지 탈(脫) 탄소를 위해 유럽 등에 풍력·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는 등 140억 유로(약 18조7983억원)를 투자한다.

 

현재 독일에서 1억7000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 중이며, 내년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

 

해당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전력은 폴크스바겐 전기차 생산에 활용된다. 2030년부터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모든 공장을 친환경 전기로만 가동하고 타이어, 알루미늄 등도 친환경 부품을 사용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배터리 원료 재활용을 위한 시설도 운영한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폴크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폴크스바겐의 대규모 전동화 '공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생산에서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탈탄소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은 매년 최소 1대 이상의 신형 전기차도 출시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유럽 내 폴크스바겐 자동차 판매 비중의 최소 70%는 전기차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크스바겐은 컨벤션에 앞서 열린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전기차 라인업 ID의 최초 고성능 모델인 ID.4 GTX를 공개했다.

 

전기차 플랫폼인 MEB를 기반으로 한 모델 중 최초로 듀얼 모터와 사륜구동이 탑재됐다. 듀얼 모터는 최대 220㎾의 전기 출력을 제공하고, 77kWh 용량의 배터리는 1회 충전 때 WLTP(유럽) 기준 480㎞를 주행할 수 있다. 30분간 125㎾ 급속 충전을 하면 3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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