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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대책 이후 위축됐던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다시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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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30 09:11:14 수정 : 2021-04-30 0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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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매수심리 살아나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뉴스1

2·4대책 이후 위축됐던 서울의 아파트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4·7 보궐선거에서 부동산 규제 완화를 내세운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되자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나 인근 지역으로까지 확산하는 것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6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2.7로, 지난주101.1보다 1.6포인트 올라갔다. 이는 3주 연속 기준선(100)을 넘겨 상승한 것이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음을,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음을 뜻한다. 지수가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달아오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 한 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작년 11월 마지막 주 100.2로 100을 넘긴 뒤 올해 3월 마지막 주까지 18주 연속 100을 웃돌았다. 2·4 대책 발표 직후인 2월 둘째 주 이후부터는 내려가기 시작해 이달 첫째 주 96.1로 올해 들어 처음 기준선 아래를 기록했는데, 한 주 만에 반등하더니 3주 연속 100.3, 101.1, 102.7 등으로 상승 폭을 키웠다.

 

이번주 매매수급 지수는 압구정·대치·잠실동 등이 속한 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있는 동남권이 104.2로 가장 높았다. 전주 대비 2.4포인트 올라 상승 폭도 가장 컸다.

 

재건축 기대감이 큰 상계·중계·월계동 등이 있는 노원구가 속한 동북권은 101.4로 전주 대비 0.4포인트 오르며 2주 연속 기준선을 넘겼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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