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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DIA 국장 "北, 핵·미사일 시험 가능성"

입력 : 2021-04-30 07:31:54 수정 : 2021-04-30 0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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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의 스콧 베리어 국장은 북한이 올해도 외교적 입지를 높이기 위해 핵·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베리어 국장은 상원 군사위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자료를 통해 "북한은 올해도 핵과 미사일 개발 및 군사 현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북한 정권이 처음에는 미국 새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접근을 가늠하며 미국에 도발하거나 외교적 관여 가능성을 훼손하는 것을 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시기가 지나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등 각종 무기 시험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러고 나서 북한은 아마 미국의 압박이나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시험의 명분으로 삼아 계획 중인 행동을 정당화하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분으로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힘과 결의를 보여주기 위해" 대량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장사정포 혹은 다연장 로켓 발사, 또는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거나 추가 핵 장치 폭파 시험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러한 도발은 김 위원장이 한미가 자신의 외교적 입장에 응하도록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압박을 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산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북한은 현재 잠수함 중 하나를 개량중이라며 이는 SLBM를 운반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더욱 향상된 ICBM 능력을 계속 추구한다면 미국에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리어 국장은 북한이 수천t의 화학전(CW) 프로그램도 보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7년 김 위원장 이복형 김정남 암살과 같은 비전통적이고 표적화된 방법과 함께 포나 로켓, 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재래식 무기를 수단으로 CW 프로그램를 사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이 생물무기 역량을 개발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사용을 위해 생물무기제를 무기화 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리어 국장은 북한이 도부와 지휘통제(C2)자산, 대량살상무기와 병력, 군 자산, 전시공급품. 방위산업을 은닉하기 위해 세계 최대의 지하시설 프로그램도 계속해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여전히 이란, 시리아, 우간다 등 소수 나라들의 무기 공급처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의 사이버 프로그램은 "비교적 정교"하다고 평가했다. 북한은 이 역량을 활용해 해킹, 암호화폐 탈취 등 범죄사업으로 간첩활동·자금 조성을 한다고 했다.

 

북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서는 "이미 취약한 북한 내 경제를 악화시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은 북한군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나 명령시 대부분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북중 관계는 북한의 코로나19 우려로 정체됐다고 진단했다. 중국은 코로나가 북한체제 안정에 미칠 영향을 여전히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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