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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女… 용의자 남동생 체포

입력 : 2021-04-29 19:50:02 수정 : 2021-04-29 1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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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흉기로 살해된 30대 여성이 발견된 강화도 농수로 현장. 인천=연합뉴스

인천 강화도의 한 농수로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남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29일 인천경찰청 수사전담반은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피해자의 남동생 A(20대 후반)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최근 피해자인 누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뒤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의 한 농수로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자의 주변인물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휴대전화 내역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특정, 이날 오후 4시 39분쯤 경북 안동 일대에서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해 용의자를 붙잡았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21일 흉기로 살해된 30대 여성이 발견된 강화도 농수로 현장. 인천=연합뉴스

앞서 피해자는 지난 21일 오후 2시 13분쯤 삼산면 농수로에서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 인근 주민에게 발견됐다.

 

158㎝의 키에 미혼이었던 그는 발견 당시 맨발이었으며 1.5m 깊이의 농수로 물 위에 엎드린 상태로 떠 있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뒤 “사인은 흉기에 의한 대동맥 손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피해자와 용의자는 사건 발생 전 인천에서 같이 살았고, 따로 지내는 부모는 가끔 남매의 집에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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