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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아파트값 3주째 강세

입력 : 2021-04-29 18:40:37 수정 : 2021-04-29 18: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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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거래허가 시행 前 매매” 신고가 속출
서울시민 1분기 ‘원정 매수’ 역대 최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강남구 압구정동·양천구 목동 등 재건축 단지에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시행 전 신고가 거래 등 매매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3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 27일부터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조치가 발효돼 재건축 아파트 강세는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추가 신규택지 입지 발표가 하반기로 미뤄지면서 또 다른 시장 자극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8% 올라 일주일 전과 같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번주에는 상계·중계·월계동 등지의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노원구가 0.16% 올라 3주 연속 서울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송파·강남·서초구(0.13%), 영등포·양천구(0.10%)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 규제가 집중되고 가격이 높은 서울을 떠나 인근 지역 아파트 원정 매수에 나서는 서울 거주민도 늘고 있다. 이날 한국부동산원 아파트 매매 매입자 거주지별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거주자의 관할 시도 외 아파트 매입은 1만74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1만6240건)를 넘어선 사상 최다 기록이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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