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57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분기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331억원)보다 239억원 늘어난 것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174억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호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412억원으로 67%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2440억원으로 22.9%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투자금융(IB) 부문이 시장 흐름에 앞선 투자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6% 증가한 392억원의 순영업수익을 냈다. 리테일 부문 역시 시장 호황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PI(자기자본투자)부문 역시 기투자한 우량 자산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순영업수익을 달성했다.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함에 따라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연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수익성 지표인 ROE 또한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1년 3월 말 연결기준 연환산 ROE는 15.3%로 업계 상위 수준이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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