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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생형 일자리 1호 ‘광주형’ 출발

입력 : 2021-04-29 23:00:00 수정 : 2021-04-29 19:5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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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모터스’ 공장 준공식 열어
초봉 3500만 일자리 908개 생겨
1만 1000개 간접고용 창출 효과도
세계 최초 지자체 주도의 사회 대통합형 노사상생 일자리이자 대한민국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 자동차 공장이 29일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체제 준비에 들어간다. 사진은 GGM 공장 전경. 광주시 제공

국내 최초 노사 상생형 일자리인 ‘광주형 일자리’가 첫발을 내디딘다.

초봉 3500만원에 하루 8시간(주 40시간) 근무하는 일자리 908개가 새로 생기고, 1만1000개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광주 빛그린산단 내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공장 준공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국내에 완성차 공장이 준공된 것은 1998년 삼성차 부산공장 이후 23년 만이다.

광주형 일자리는 2019년 1월 지역 노·사·민·정이 적정 근로조건과 동반성장에 대한 상생협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19 확산 등 어려움에도 2년3개월 만에 공장을 준공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정부는 노·사·민·정이 함께 힘을 모으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 낼 수 있다는 성공모델을 보여준 점에 의미를 뒀다. 또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일자리 찾아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광주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은 경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생산 라인이 구축돼 완성차 업체들로부터 위탁 생산을 하게 된다.

오는 9월부터 현대차의 새 SUV의 위탁 생산을 시작하고, 올해 1만대, 내년부터 연간 7만∼1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차체 설비와 조립 설비를 100% 국산화했으며, 스마트 공장 운영관리와 공정 최적화로 원가 경쟁력도 갖췄다.

추후 전기차나 수소차 등 다양한 차종으로 변경해 생산할 수도 있다. 향후 빛그린산단에 인공지능(AI) 기반 친환경차 클러스터까지 조성되면 지역 신성장 동력 창출 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 타결 이후 상생형 지역일자리 대책 수립(2019년 2월), 상생형 지역일자리 지원센터 설치(2019년 9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2020년 4월 시행)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선정된 지역에는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지급, 세제 혜택 제공, 정주 여건개선, 연구개발(R&D) 지원, 인력양성 및 기반구축 등 지역 여건에 따라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제공했다.

현재까지 광주, 밀양, 대구, 구미, 횡성, 군산, 부산, 신안 등 8개 지역에서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이 가운데 광주, 밀양·횡성, 군산, 부산 등 4개 지역이 상생형 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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