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대표 “최고 인재 확보 중요
선진적 보상체계 구축에 힘쓸 것”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신사업 부문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음에도 늘어난 인건비 부담에 수익성은 다소 주춤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네이버는 29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4991억원, 영업이익 288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9.8% 늘고 영업이익은 1% 줄었다.
특히 커머스·핀테크·콘텐츠·클라우드 등 신사업 부문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46.3% 늘며 고속 성장 기조를 이어 갔다.
다만 최근 성과급 명목으로 임직원들에게 제공한 주식 때문에 수익성은 감소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임직원 성과급 명목으로 주식을 제공해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줄어들었다”며 “실질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동기 대비 23.7%,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해 사상 최대치인 44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성숙 대표는 “1분기에는 서치플랫폼의 꾸준한 성장과 함께 신사업 영역들 모두가 큰 성장세를 보였다”며 “글로벌에서의 사업적 성장에 더욱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최고 인재들의 역량 확보 역시 중요한 만큼 선진적인 보상체계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