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5월의 달밤, 조선시대 5대 궁궐서 펼쳐지는 문화향연

입력 : 2021-04-30 03:00:00 수정 : 2021-04-29 20:07: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제7회 궁중문화축전 30일 개막식
5월 1일∼9일 영화상영 등 행사
지난해 열린 궁중문화축전에서 공연된 ‘시간여행 그날’의 공연 모습. 문화재청 제공

일곱 번째 궁중문화축전이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30일 개막식이 경복궁 수정전에서 열리고, 다음달 1∼9일 다양한 프로그램이 5대궁(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경희궁)과 종묘, 사직단에서 관람객들과 만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는 궁중문화축전은 31개 온라인, 현장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궁, 마음을 보듬다’라는 큰 주제 아래 ‘휴식’을 테마로 했다.

경복궁 흥복전 앞마당에서는 어둠 속 달빛을 조명삼아 궁궐과 얽힌 영화들을 상영하고 전문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네마궁’이 펼쳐진다.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에서 궁궐의 아름다운 경관과 정취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체험프로그램 ‘심쿵쉼궁’도 마련했다. 정조가 독서를 즐겼던 집복헌에서는 ‘나’를 주제로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진행한다.

창덕궁 명정전을 찾으면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의 슬픈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복사꽃, 생각하니 슬프다’를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축전을 위해 특별히 기획된 창덕궁 궁궐야행 행사이자 시민의 참여로 완성되는 ‘달빛기행 in(인) 축전’, 그동안 경복궁에서만 선보였던 수문장 교대의식에 더해 새롭게 기획한 ‘창덕궁 돈화문 수문장 교대의식’ 등도 마련했다.

벽사진경을 기원하는 춤의 향연 ‘덕수궁 풍류-고궁 명무전’, 호흡기 질환에 좋은 한약 재료를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궁궐 속 치유-창덕궁 약방’, 조선의 전통제본방식을 살펴보는 ‘규장각 전시·체험’, 증강기술(AR)기술로 구현한 위치기반 관광 프로그램과 3차원 입체(3D)로 재현한 한양도성을 즐기는 ‘경복궁 시간여행’ 등도 즐길 만하다.

온라인 행사는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예인들과 궁의 의미를 풀어보는 ‘아티스트가 사랑한 궁’, 궁궐 구석구석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궁궐TV’를 유튜브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축전을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만들기 꾸러미(키트)로 배달(1000명)하는 ‘궁중문화축전을 집으로 배달합니다’와 시민 공모전 ‘궁을 즐기는 101가지 방법’ 등이 운영된다.

일부 행사는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어 축전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일정과 예약기간 확인이 필요하다.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문화재청 홈페이지, 한국문화재재단 홈페이지, 궁중문화축전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온라인 행사는 궁중문화축전 유튜브에서 관람할 수 있다.

 

강구열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