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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1분기 영업익 5343억원 '역대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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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9 16:06:10 수정 : 2021-04-29 16: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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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조선시장 활황, 유가 상승 등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연결기준 매출 6조755억원, 영업이익 5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4872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현대중공업지주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역대 최고치다. 이전에는 지난 2017년 3분기에 기록한 5192억원이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조선, 정유, 건설장비 등 전 부문에 걸쳐 견고한 실적을 냈다. 특히 정유 부문인 현대오일뱅크와 건설장비 부문인 현대건설기계가 총 49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현대건설기계는 제품 라인업 다양화와 영업망 확대로 중국,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늘며 출범한 이후 분기 최대인 797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대일렉트릭은 미국 법인 손익 개선 등으로 5분기 연속 흑자, 현대글로벌서비스도 영업이익 237억원(영업이익률 10%)을 기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7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44.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공시했다. 매출은 3조6815억원, 순이익은 636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6.7%, 61.4% 감소했다. 이는 올 초 한국조선해양의 잇따른 선박 수주에도 수주가 곧바로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는 점과 후판 등 원재료비 상승, 선가 하락, 환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포스트코로나에 대한 기대감이 그룹의 주요 사업에서 견고한 실적을 거두는데 영향을 미쳤다”며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는 기술 개발과 적극적인 영업 전략을 통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기자 woo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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