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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발주 건설 현장서 하도급 업체 임금 체불… 대책 마련 시급

입력 : 2021-04-30 03:00:00 수정 : 2021-04-29 16: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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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발주한 건설 현장의 하도급 업체가 임금을 체불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9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7년 돌산읍 우두리에서 316억원을 투입해 빗물 펌프장을 만들고 관로를 정비하기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여수시는 A 업체와 계약을 했다. B 건설이 하도급 공사를 맡아 진행 중이다.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하도급 업체인 B 건설은 최근 경영이 악화해 1억8545만원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수시는 원도급 업체와 임금 체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에 들어갔다.

 

임금 지급이 늦어지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이날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어 “혈세로 발주한 여수시의 관급 공사 현장에 상습적인 임금 체불로 여수시민이자 건설 노동자들은 벼랑 끝에 내몰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조는 “여수시와 건설노조는 2018년 4월 관급공사 체불 근절을 비롯한 7개 항목에서 정책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여수시장은 왜 상습 체불업체로 공인된 건설업체에 공사를 발주했는지 진상 조사하고 책임자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여수시는 원도급사인 A 업체를 상대로 임금을 먼저 지불해줄 것을 독려하는 한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여수시 관계자는 “임금 체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하도급 업체는 물론 원도급 업체도 입찰 제한 등 조처를 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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