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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투자한 IoT 센서기업 더.웨이브.톡, SK㈜로부터 전략투자 유치

입력 : 2021-04-29 19:00:00 수정 : 2021-04-29 15: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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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수질 측정기 및 진단용 박테리아 검사 장비를 개발하는 더.웨이브.톡이 SK㈜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네이버 D2SF(D2 스타트업 팩토리)가 29일 전했다. 이번 투자는 SK㈜가 소셜벤처 대상으로 진행하는 참여형 임팩트 투자 경쟁 프로그램 ‘딥 임팩트 데이’ 를 통해 이뤄졌다.

 

더.웨이브.톡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가정용 수질센서는 동일한 성능의 미국/​일본의 경쟁사 제품 대비 1/10 작고, 1/100 저렴하다. 이로써 기존에 센서가 들어갈 수 없었던 민간 부분, 특히 SK매직의 정수기 사업, SK건설의 스마트홈/시티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더.웨이브.톡은 100명의 서울시민들에게 자체 개발한 수질센서 ‘워터톡 홈(WaterTalk Home)’을 보급해, 정수기 및 수돗물을 수질을 측정하는 무상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서울 전역, 부산, 대전, 광주, 제주 등으로 확대하고, 미국지사를 통해 해외 서비스도 시작할 계획이다.

 

더.웨이브.톡은 센서 보급뿐 아니라, 데이터 비즈니스 또한 준비 중이다. 클라우드 망으로 수집한 전국의 수질 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수질 문제의 근본 원인과 대책을 수립하는 데이터 비즈니스에 활용 가능하다.

 

이미 해외에서는 수질 관리 등 ‘블루 이코노미’의 성장가치를 주목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의 수질측정 관련 플랫폼 기업(Aquagenuity)은 소프트뱅크/구글 등의 투자를 받았고, 세계적으로 매년 상수도 관리에 소비되는 비용은 400조 원(우리나라 15조원, 미국 150조원)에 달한다. 정수기 시장, 병물 시장까지 고려하며, 관련 산업 규모는 1000조원을 넘어선다.

 

SK㈜ 관계자는 “이번 더.웨이브.톡 투자와 같이, 임팩트 투자 확대를 통해 소셜벤처들의 성장 지원은 물론 대기업과 소셜벤처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임팩트 투자 생태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더.웨이브.톡 김영덕 대표는 “미국 기업의 경우 물 샘플을 택배로 받아 연구소에서 수질을 측정하고 있다”라며 “가정에서 Real-time, On-site로 수질을 측정할 수 있는 더.웨이브.톡 센서는 데이터 수집의 신속성과 확장성 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웨이브.톡은 체외진단 사업도 전개 중이다. 현재 세브란스 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분당서울대병원과 각각 요로감염 및 항생제 감수성 신속 진단 장비를 공동 개발 중이며, 최근 요로감염여부 및 원인균을 30분에 판명하는 획기적인 연구임상 결과(기존 24시간 이상)를 바탕으로 본임상을 거쳐 식약처 인증을 통해 FDA 인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더.웨이브.톡은 박테리아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출하는 센싱 기술 가치와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창업 초기부터 지금까지 네이버 D2SF, LB인베스트먼트, 옐로우독, 빅베이슨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D2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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