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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4명 “코로나 때문에 ‘확찐자’ 됐다”…3㎏ 이상 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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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9 13:20:15 수정 : 2021-04-29 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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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비만학회,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천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체중증가 요인, 응답자의 56%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로 체중 증가’
“비만 예방 위해 매일 30분~1시간, 주 5회 유산소‧근력운동 해야”
게티이미지뱅크

 

성인 남녀 10명 중 4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몸무게가 3㎏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매일 30분~1시간,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29일 대한비만학회가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2020년 1월)과 이후(2021년 3월)의 몸무게 및 생활 습관 변화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전후 ‘몸무게가 늘었다(3㎏ 이상)’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46%였다. 

 

체중이 늘었다고 응답한 사람은 여성이 51%로 남성(42%)보다 많았다.

 

연령별로 몸무게가 늘었다고 응답한 비율을 보면 30대가 53%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40대(50%), 20대(48%), 50대(36%) 순이었다. 

 

체중이 늘어난 요인을 보면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가 56%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운동 감소(31%), 식이 변화(9%) 등의 순이었다. 

 

비만학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민들의 외부 활동 감소가 체중 증가 주요 요인이 됐을 것으로 판단했다. 실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하면서 운동량은 감소하고 실내에서 영상 등을 시청하는 시간은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운동량을 묻자 ‘주 3∼4회’라는 응답은 코로나19 전후 28%에서 15%로 줄었고, ‘주 5회 이상’ 역시 15%에서 9%로 감소했다. ‘거의 운동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코로나19 전후 18%에서 32%로 급증했다.

 

이렇듯 바깥 활동이 줄면서 하루에 TV 등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은 증가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하루 1∼2시간 영상 시청하는 응답자가 42%로 가장 많았지만, 코로나19 발생 후에는 영상을 3∼6시간 시청하는 비율이 4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영상을 7∼9시간 시청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4%에서 12%로 증가했다.

 

강재헌 비만학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실내에서 생활하면서 운동량이나 에너지 소모량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며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기분 좋게 땀이 날 정도의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을 하루 30분~1시간, 주 5회 이상 하는 것이 체중 관리 및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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