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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 2만여명 “AZ백신 안 맞겠다”… 부작용 우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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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9 11:15:47 수정 : 2021-04-29 11: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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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 “접종 여부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어”
28일 충남 계룡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군 의료인력들이 30세 이상 육군 장병과 군무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뉴시스

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대상자 중 2만여명은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8일 30세 이상 장병과 군무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자는 12만6000여명. 이 중 접종 동의자는 27일 기준 10만5000여명으로 접종 동의율이 83% 수준이다. 대상자 중 2만여 명이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은 개인의 자발적 동의를 받고 시행하는 것으로 접종 여부는 개인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접종 안내문에도 이를 분명히 해 전파했다”고 말했다.

 

그는 “비동의자와 관련해서는 해당 사유를 공식적으로 파악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군 일각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부작용을 우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남영신 육군참모총장과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김태성 해병대사령관이 일제히 접종 개시일에 맞춰 백신을 맞았지만 부작용 우려를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백신 접종 이틀째인 29일에는 경미한 이상 반응 사례가 10건 가량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어제부터 시작된 30세 이상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에서 이상 반응사례가 10건 가량 접수됐다. 대부분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이라고 밝혔다.

 

한편 30세 미만 군 장병 45만여명에 대한 접종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30세 미만 접종을 중단한 만큼 다른 백신이 투여될 전망이다.

 

박병진 기자 worldp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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