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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내외, 오늘 故정진석 추기경 빈소 조문

입력 : 2021-04-29 10:27:49 수정 : 2021-04-29 10: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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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향년 90세 일기로 선종(善終)한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교구 명동대성당을 방문해 정 추기경의 선종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조문 일정은 전날 오후 늦게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문 대통령 세례명은 '디모테오'(하느님을 공경하는 사람), 김 여사 세례명은 '골롬바'(평화의 상징 비둘기)로, 내외는 결혼식도 부산 영도구 신선성당에서 올렸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명동대성당에 도착해 염수정 추기경의 영접을 받은 뒤, 대성당 제대 앞 투명 유리관에 안치된 정 추기경 옆에 나란히 서서 염 추기경의 안내에 따라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를 했다.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유연상 경호처장, 신지연 1부속비서관, 최상영 2부속비서관, 탁현민 의전비서관,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 박경미 대변인 등 참모진들도 뒤에서 함께 정 추기경을 추모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추모를 모두 마치고 명동성당 주교관 별관으로 이동해 염 추기경과 고인에 대한 이야기 등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도 배석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정 추기경은 지난 27일 오후 10시15분 입원 중이던 서울성모병원에서 노환으로 선종했다. 1998년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됐고, 2006년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에 서임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상에서처럼 언제나 인자한 모습으로 우리 국민과 함께해 주시길 기도한다"며,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이 직접 조문을 한 것은 지난 2018년 1월 밀양 화재 피해자 합동분향소 방문, 2019년 1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 빈소 방문, 2019년 12월 소방헬기 추락 사고 합동영결식 참석, 지난 2월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빈소 방문 등을 포함해 이번이 다섯 번째다.

 

지난 2019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별세 당시에는 북유럽 3개국 순방 중으로 빈소를 직접 찾지는 못했지만, 귀국 직후 동교동 사저를 방문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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