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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황교안 정계복귀? 천천히 더 계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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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9 10:22:42 수정 : 2021-04-29 14: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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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 패배 다시 생각해야”
“당 대표 출마 곧 입장정리”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왼쪽)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9일 최근 정치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는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좀 더 천천히, 더 계시는 게 좋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 총선 패배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황 전 대표 정계 복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황 전 대표와 저를 엮은 이야기가 자꾸 나오는데, 저는 당시 원내대표 임기가 (21대 총선까지) 6개월 당연히 연장되는 줄 알았으나 갑자기 그만두게 됐다”며 “결국 황 전 대표 측에서 황교안식 정치, 투쟁이 저와 맞지 않는다, 제가 걸림돌이라고 보고 원내대표에서 그만두게 한 것 같았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저와 황 전 대표는 결을 달리한다”고도 했다. 2019년 12월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 전 의원은 황 대표가 임기 연장을 불허해 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당시 공천 과정의 잘못 등 우리 리더십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어쨌든 지금은 과거보다 미래로 가야 한다는 생각”이라고도 했다. 지난해 총선을 지휘했던 황 전 대표가 측근 공천 논란 등으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나 전 의원은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에 대해선 “내일 당 원내대표 선거가 끝난 후 입장을 정리하겠다”며 “다 열어놓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선거가 끝날 때까지는 말씀을 드리지 않는 게 맞다고 본다. 정권 교체를 위해 선두에 설 수도 있고, 후방에서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고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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