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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은 별개' 선 그은 김부겸 "기증 고맙게 생각"

입력 : 2021-04-29 09:51:04 수정 : 2021-04-29 0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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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족들이 문화재와 미술품 등을 기증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두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도, 이 부회장의 사면 문제와는 별개라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이 회장 유족들의 기증기부가 이 부회장의 사면론에 대한 국민과 대통령의 인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후보자는 "귀한 문화재들을 국민들 품으로 돌려준 데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며 "정부에서도 아마 어제 황희 문체부 장관이 감사 표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사면론 문제는 그와 별도로 대통령이 여러가지 다른 요인들도 고려해야할 것"이라며 "이 문제 하나를 내놓고 (사면 여부를) 볼 순 없지 않겠나"라고 했다.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초안에 대한 이의신청이 4만 9000여건을 기록한 데 대해선 "분명 집값이 올랐으니까 공시지가가 오를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의신청을 하는 부분이나 공시가 현실화율 속도 조절 등에 대해 민주당 부동산 특위에서 견해를 모아주시면 거기에 따라 정부도 여러가지 검토를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선종한 정진석 추기경의 빈소를 찾은 김 후보자는"우리 사회 큰 어른들께서 우리 곁을 떠나는 것이 안타깝다"고 추모했다.

 

"공시가 현실화율의 목표연도가 있는데, 그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 민주당 부동산 특위에서 견해를 모아주시면 거기에 따라 정부도 여러가지 검토를 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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