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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결국 부상자 명단에… 선발 한차례 거른다

입력 : 2021-04-29 09:08:27 수정 : 2021-04-29 09: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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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에이스 류현진(34)이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토론토는 29일 류현진을 열흘짜리 IL에 등재했다. 류현진이 IL에 오른 건, LA 다저스 시절이던 2019년 8월3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다만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28일 캐치볼을 하면서 둔부 쪽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전혀 심각하지 않다.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는 좋았다. 미세하게 불편함이 있을 뿐이다”라고 부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님을 강조했다. 또한 “선발 등판은 한 차례만 거를 예정이다. 다음 주 오클랜드와의 경기에는 등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IL 등재는 4월27일로 소급 적용해) 류현진은 빠르면 5월7일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부터 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0-0으로 맞선 4회 2사 후 마누엘 마르고트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엉덩이 근육에 불편함을 느껴 자진 강판했다.

경기 뒤 류현진은 화상 인터뷰에서 “부상이라고 말할 정도도 아니다. IL에 오를일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몬토요 감독도 28일까지는 “류현진에게 추가로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선발등판을 거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상이 악화하는 걸 막고자 류현진은 열흘짜리 IL에 올랐다.

2019년 말 토론토와 4년간 8000만달러에 계약한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팀당 60경기만 치른 지난해엔 IL에 오르지 않고 시즌을 마쳤다. 다저스에서 뛴 2013∼2019년에는 어깨 수술과 팔꿈치 부상 등으로 10차례 IL에 등재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9년 8월에는 가벼운 목 통증으로 IL에 올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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