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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TV-모바일 경계 사라지는 환경에 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패러다임 전환"

입력 : 2021-04-29 08:08:43 수정 : 2021-04-29 08: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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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쇼핑 브랜드 'CJ온스타일' 통합 / 고객 맞춤형 정보 제공해 라이브 플랫폼 변신

CJ오쇼핑이 그동안 다른 이름으로 보유한 판매 채널을 'CJ온스타일'(CJ ONSTYLE)로 통합한다. TV홈쇼핑(CJ오쇼핑)·인터넷쇼핑몰(CJmall)·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가 이제 CJ온스타일 이름 하나로 운영된다. TV와 모바일 채널 경계를 없애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취지다.

 

28일 CJ오쇼핑에 따르면 다음달 10일 TV홈쇼핑(CJ오쇼핑)·인터넷쇼핑몰(CJmall)·T커머스를 한 곳에 모은 새로운 브랜드 CJ온스타일을 출범한다. 온스타일은 모든 라이프스타일(STYLE)을 깨운다(ON)는 뜻이다.

 

CJ오쇼핑은 CJ온스타일 출범으로 사업의 기반을 TV홈쇼핑에서 모바일로 옮긴다. 이를 위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했다. 홈쇼핑·T커머스·라이브커머스뿐 아니라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한다.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해 TV와 모바일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한다. 그동안 쌓아온 TV 홈쇼핑 노하우와 플랫폼 역량을 동원해 모바일에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특히 CJ온스타일은 '밀레니얼 맘'과 'X세대'에 해당하는 여성을 공략한다. TV홈쇼핑 1위 사업자로서 쌓아온 상품 역량과 신뢰도 높은 서비스로 이들의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기존의 유통 패러다임은 가격과 속도 경쟁으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성숙기에 접어든 TV홈쇼핑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패션·리빙·뷰티 3개 분야 전문몰로 방향성을 정했다. 종합몰에서 다루기 힘든 상품과 브랜드를 편집숍 형태로 풀어낼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Δ패션(셀렙숍)은 스타일링 콘텐츠 Δ리빙(올리브마켓)은 전문가 큐레이션 Δ뷰티(더뷰티)는 전문가 리뷰 콘텐츠 중심으로 경쟁력을 추구한다.

 

CJ온스타일은 세심한 관리로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강화한다. 모바일 앱 하단 중앙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한 맞춤형 정보가 실시간 제공된다.

 

배송 역시 '내일 도착' 서비스를 선보인다. 구성품 수량이 많은 홈쇼핑 상품을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사용하고 싶은 요구를 반영해 '나눔 배송'을 운영한다. 원하는 날짜를 지정해서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배송'도 도입했다.

 

허민호 CJ온스타일 대표이사는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라며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겠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CJ오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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