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0년은 역경의 연속이었지만, 더없이 값진 세월이었습니다.”
수학 참고서 ‘수학의 정석’ 저자이자 전북 전주 상산고 설립자인 홍성대(83·사진) 상산학원 이사장이 퇴임했다.
28일 상산학원에 따르면 홍 이사장은 전날 개교 40주년에 맞춰 퇴임의사를 밝히고 학교 운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수학 교재를 팔아 번 돈으로 학교를 세우고 후학 양성에 매진한 지 40년 만이다.
후임에는 그의 장남으로 ‘수학의 정석’을 출판하는 성지출판사 대표이자 지난 30년간 상산학원에서 이사로 활동한 홍성욱(57)씨가 취임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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