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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 시급 15弗로 인상

입력 : 2021-04-29 06:00:00 수정 : 2021-04-28 2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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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명령에 서명
내년 3월부터 37% 올리기로
39만명 수혜… “납세 부담늘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시급을 내년 3월부터 현재의 10.95달러(약 1만2200원)에서 15달러로 37% 인상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27일(현지시간)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025년까지 현재 시급 7.25달러인 연방 최저 임금을 15달러로 2배가량 올리려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종일 근무제로 일하는 누구도 빈곤층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행정명령이 시행되면 수십만 명에 달하는 연방 정부 계약직 근로자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백악관이 이날 밝혔다. 진보 성향의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는 이번 조처의 수혜자가 39만명가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청소 및 유지보수 직원부터 퇴역군인을 돌보는 간호 인력, 군 구성원이 건강한 음식을 먹도록 보장하는 식당 및 음식 서비스 직원, 연방 인프라를 건설·수리하는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이번 조처가 연방 정부 기능 유지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은 연방 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임금을 연방 정부가 지원하기 때문에 납세자의 부담이 늘어나거나 정부 재정 적자 폭이 확대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폴 라이트 뉴욕대 교수는 NYT에 “연방 정부 계약직 근로자가 약 500만명에 달하고, 미국 정부가 이들에게 매년 수천억달러를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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