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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가는 차, '더 뉴 벤츠 S-클래스' 출시

입력 : 2021-04-28 18:30:55 수정 : 2021-04-28 1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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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완전변경 7세대 S-클래스 출시
아름다움과 비범함 지닌 디자인
뒷좌석 에어백, 뒷바퀴 움직이는 옵션까지
가격 1억4000만∼2억1860만원대

“S-클래스의 경쟁 모델은 S-클래스뿐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8년 만에 내놓은 ‘S-클래스’는 이 같은 설명을 체감하게 했다. 외관은 이전 모델보다 더 슬림해지면서도 우아함과 웅장함을 가미했고, 차 안팎으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돼 이제는 이 차급을 타는 사람들도 대형 터치스크린과 각종 첨단 기능에 적합해졌다는 것이 벤츠의 판단으로 보인다.

 

보수적이며 전통을 고집하는 독일의 벤츠가 이번에는 디지털 라이트, 12.8인치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기존 물리 버튼을 과감히 줄이는 등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이 밖에도 뒷좌석 에어백, 뒷바퀴를 움직여 회전반경을 줄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다양한 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S클래스에 먼저 소개된 기술은 향후 시간을 두고 다른 차들로 기술이 전파되는 만큼 미래 기술을 앞당겨 볼 수 있는 차에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고급 세단의 정수라 불리는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공개했다. 7세대 완전 변경모델인 이 차는 지난해 9월 유럽에서 처음 공개돼 국내 인증과정을 거쳐 이번에 출시됐다.

외관의 변화는 S클래스에 처음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가 눈에 띈다. 헤드램프당 130만개 이상의 픽셀로 이루어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중장거리 레이더 등 첨단 센서와 카메라들이 대거 탑재돼 있다. 크롬으로 둘러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차는 클래식 세단의 형태를 유지하며 캐릭터 라인은 측면을 따라 많이 축소됐다.

 

S클래스에 새롭게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은 차의 외관을 더 매끄럽게 보이게 한다. 운전자가 도어 핸들을 만지면 돌출되며, 차가 출발하거나 문이 잠기면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비상 상황에는 수동으로 열 수도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시퀀셜 라이트가 적용된 리어 램프는 후면부의 역동적 인상을 강조한다. 기존 세로형 배치에서 가로형으로 디자인이 바뀌면서 좀 더 웅장한 느낌을 담았다.

 

차는 이전 모델보다 스탠더드 휠베이스는 81mm, 롱 휠베이스는 51mm 늘어나 더 여유롭고 안락한 공간을 확보했다.

 

실내에서는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마치 테슬라에 장착된 대형 스크린을 연상시킬 정도다. 그동안 주로 40∼60대 고객층을 대상으로 한 S클래스는 다른 차종에 비해 물리 버튼이 많고 전통적인 방식을 고수해왔다. 아마도 벤츠의 고객들도 이제는 스마트폰에 익숙해지고, 대형 터치스크린이 어색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하에 이번에 큰 변화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MBUX는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다양한 기능을 실행한다. 지문, 얼굴, 음성인식을 비롯한 다양한 생체인증 방식으로 MBUX에 저장된 사용자 프로필도 관리된다.

 

S580 4매틱 모델은 뒷좌석에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 만큼 앞으로 이동하고, 조수석의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도 있다. 또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 기능이 포함된 헤드레스트 쿠션과 기존 대시 50mm 증가한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탑재돼 있다.

 

더 뉴 S-클래스는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갖추었으며, 경량화 및 차체 강성 강화로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함은 물론 소음 및 진동을 저감시켜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후륜 구동과 사륜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 4종의 엔진 라인업을 우선 출시한다.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d와 더 뉴 S 400d 4MATIC은 각각 최고 출력 286마력, 최대 토크 61.2kg.m과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kg.m를 발휘하며 스포티한 가속과 민첩한 반응 속도를 보인다. 

 

더 뉴 S 500 4MATIC은 효율적인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0kg.m을 발휘하며, 48볼트 전기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있는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 580 4MATIC은 강력한 성능과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되었다. 이너-V에 위치한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및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71.4 kg.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추가로 20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에어매틱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되어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적응형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혹은 스포티한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리어-액슬 스티어링은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러 차체 조작을 컴팩트카 수준으로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회전반경이 감소하여 주차 시뿐만 아니라, U턴이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에도 편리하다. 고속 주행 시에도 차량의 스티어링을 기민하게 도와줘 주행 안정성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지원하며, 차원이 다른 주행 경험을 선사한다.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되었으며,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되어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 및 움직이는 사물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되었으며,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에서 저속 주행중인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할 수 있게 되었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는 달리 스티어링 휠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의 경우,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량 및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는 64가지 컬러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뿐만 아니라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기능 작동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하는 지능적인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더 뉴 S-클래스는 운전자와 탑승객 보호에서도 앞서있다.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된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충돌이 예상될 경우, 강력한 제동 및 벨트 텐셔닝, 청력 보호를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을 통해 탑승객이 받을 충격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 감지 시 시트 사이트 볼스터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 중앙 쪽으로 밀어준다. 브랜드 최초로 탑재된 뒷좌석 에어백(S 500 4MATIC 이상 기본사양)은 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켜 탑승자를 보호한다.

 

이날 토마스 클라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S클래스의 국내 출시가격은 S 350d(1억4060만원), S 400d 4매틱(1억6060만원), S 500 4매틱(1억8860만원), S 580 4매틱(2억1860만원)으로 책정됐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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