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이집트 나일강 상류 나그 함마디·룩소르 구간 철도 118㎞ 구간 14개 역사 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1225억원 규모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열차 위치에 따라 뒤에 오는 열차 속도를 제어하는 자동열차방호장치와 컴퓨터로 열차 진로를 제어하는 전자 연동시스템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이번 수주에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운용 중인 지하철 1∼3호선에 전동차를 공급하면서 쌓은 신뢰와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이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수출입은행은 이집트 철도 신호 현대화 사업에 1억1500만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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