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와 경계 사라져 전략 변경
CJ몰·CJ오쇼핑플러스 합쳐
5월 10일부터… 모바일 중심

CJ오쇼핑이 ‘CJ온스타일’(사진)이라는 통합 브랜드로 출범하며 사업의 중심축을 모바일로 전환한다.
28일 허민호 CJ오쇼핑 대표이사는 ‘CJ온스타일 론칭 미디어 온라인 설명회’를 갖고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모바일 퍼스트 전략으로 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CJ오쇼핑은 오는 5월 10일부터 인터넷쇼핑몰인 ‘CJ몰’, T커머스인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합해 새로운 브랜드 CJ온스타일로 바뀐다. 브랜드명은 ‘모든 라이프스타일(STYLE)을 깨운다(ON)’는 뜻이다.
CJ오쇼핑은 CJ온스타일로 출범하며 TV홈쇼핑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채널의 경계를 허물어 모바일에서 모든 라이브 채널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큐레이션 해주는 ‘라이브 취향 쇼핑’ 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앱 메뉴에 라이브 탭을 신설해 홈쇼핑,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와 인플루언서 커머스 채널인 ‘픽더셀’ 방송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기능을 구현했다. TV홈쇼핑 화면에서도 모바일 앱 화면을 노출할 예정이다.

핵심 목표 소비자는 밀레니얼세대와 X세대에 해당하는 30대 중반에서 50대 중반 사이의 여성 고객이다. 이들에게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기 위해 셀렙샵, 올리브마켓, 더뷰티라는 이름으로 패션·리빙·뷰티 3대 분야 전문몰을 취향 상품과 브랜드를 다루는 편집숍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위해 모바일 앱 하단 중앙에 위치한 원형의 런처 아이콘을 클릭하면 개별 고객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가 실시간 피드 형태로 제공된다. 자체 선정 상품을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내일 도착’ 서비스도 선보인다.
허 대표는 “안목 있는 상품과 브랜드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주고, 최적의 라이프스타일을 기획해 고객이 합리적인 취향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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