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 제주, 대구, 대전 등이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서도 가시적인 국정 과제 추진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부산과 대구, 세종, 전남 등은 국민이 뽑은 ‘코로나19 대응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지자체 합동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중앙정부 차원의 유일한 지자체 대상 종합평가인 합동평가는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에 대한 17개 시·도의 추진성과를 104개 지표로 점수를 매긴다.
78개 지표의 목표 달성도를 측정하는 정량평가 결과 경남(91.0%)과 제주(90.8%), 세종(89.5%), 강원·전북(각 88.5%), 울산(88.0%), 대전(84.0%)이 우수 시·도로 선정됐다. 경남은 저탄소·친환경 그린산단 추진 등이, 제주는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분야(22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26개 지표의 우수사례 건수를 측정하는 정성평가에선 대구(15건), 대전(10건), 경북(9건), 울산·경기·전남(각 8건)이 우수 시·도로 뽑혔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