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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Z 백신 안전성 문제없다” 이상반응 의심 신고 0.53% 수준

입력 : 2021-04-28 22:30:00 수정 : 2021-04-28 16: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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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편익이 더 커, 혈전 전문가도 접종 권장 “과도한 걱정 말아야”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는 경찰 관계자. 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기피 현상을 우려하면서 백신으로 인한 편익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 26일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 273만5051명중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만4567건으로 단 0.53%에 그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접종에 대해) 필요 이상으로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접종 대상자는 최대한 접종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AZ백신 접종 후 사지 마비 등의 증상을 보여 ‘파종성 뇌 척수염’(ADEM) 진단을 받은 40대 간호조무사 사례 등이 보고되면서 일부에서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확보하면서 일각에서 다른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손 반장은 “영국은 접종 대상자의 절반 정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며 “수천만 명이 접종해 큰 틀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손 반장은 AZ백신 접종 후 드물게 보고되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희귀 혈전증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희귀 혈전증이 극히 드물고,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접종 편익이 위험도보다 훨씬 크다며 접종을 권장한다”며 “혈전 전문가들조차 코로나19 감염 시 혈전 발생 비율이 부작용으로 인한 희귀 혈전증보다 훨씬 높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모든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AZ백신 접종을 권유하는 상황”이라며 “정부도 대통령과 총리를 위시해 보건복지부 장관, 질병관리청장, 1차 대응요원인 중수본·중앙방역대책본부 등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AZ 백신1만2814건(87.9%), 화이자 백신 1753건(12.1%)이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10건(AZ 접종 8명·화이자 접종 2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157건(AZ 128건·화이자 29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신고 된 국내 이상반응 가운데 사망 사례는 총 68명이다. 이는 이상반응 신고 당시 사망으로 신고 된 사례이며 처음 경증 등으로 신고 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는 제외됐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관련 피해보상 신청 300여건 중 9건을 심의해 4건에 대해 보상을 결정했다. 5건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기각된 5건의 경우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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