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인천공항검역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외국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하는 최일선 기관에서 전파가 이어져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8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이날 인천공항검역소 직원 4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전날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 1명이 처음 감염된 데 이어 이틀새 누적 5명으로 늘었다.
검역소는 직원 등 관계자 75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 중 60여명이 음성으로 나타났고, 일부는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역소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감염병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여객이나 화물 등의 검사·소독·조사를 진행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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