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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 "도쿄 와일드카드 후보, 손흥민·황의조 등 11명"

입력 : 2021-04-28 16:15:01 수정 : 2021-04-28 1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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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이강인 등 예비명단 포함…해외파·A대표라고 해서 뽑는 일 없을 것"
대한축구협회 제공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김학범 감독이 '와일드카드' 후보 11명을 압축했다며, 손흥민(29·토트넘) 등이 포함됐다고 귀띔했다.

김 감독은 28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전 포지션에 걸쳐 11명이 올라가 있다"면서 "손흥민도 들어가 있다"고 공개했다.

도쿄올림픽 남자 축구 최종 엔트리(18명)는 6월 30일 마감인데, 대회 출전에 필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 50명의 예비 명단이 제출된 상태다.

올림픽 남자 축구는 23세 이하 선수들로 팀을 꾸려야 하지만, 24세 이상 선수 3명을 와일드카드로 뽑을 수 있어서 각 팀 전력의 관건으로 꼽힌다.

그중 한 명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함께 일군 인연이 있는 손흥민을 염두에 둔 것이다.

마찬가지로 당시 호흡을 맞췄던 김 감독의 애제자 황의조(29·보르도)도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황의조는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김 감독이 부른다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김 감독은 "그 선수(황의조)도 11명에 들어가 있다. 본인이 그런 의지를 보이는 건 고마운 일이다"라면서도 "우리 팀에 쉽게 들어온다고는 할 수 없다. 다른 포지션이 더 급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어떻게 전개될지 모른다"고 선발 여부에 대해선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국내 복귀설이 잇따랐던 또 다른 와일드카드 후보 권창훈(27·프라이부르크)에 대한 질문에도 김 감독은 "11명에 들어와 있다"고 답하며 "마찬가지다. 우리 팀에 얼마나 도움이 될 건지 판단을 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들과의 협의도 거쳐야 하는 만큼 와일드카드 대상 11명에 관해선 얘기를 하고 있고, 다 접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와일드카드 대상이 아닌 선수 중엔 유럽 무대에서 뛰는 이승우(23·포르티모넨스), 이강인(20·발렌시아), 정우영(22·프라이부르크) 등이 거론됐다.

이들에 대해 김 감독은 "(50명) 명단에 다 있지만, 해외에 있다가 들어왔다고 해서, A대표팀에 뽑힌 선수라고 해서 들어온다는 보장은 없다"며 "동일선상, 동일 조건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따져보겠다"고 강조했다.

유럽에서 뛰다 최근 K리그에 데뷔한 백승호(24·전북)에 대해선 "선발로 나온 경기를 직접 보니 현재 보기로는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앞으로 변할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평가했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 김 감독은 "선수들의 병역 문제는 우리 팀이 성적이 내는 것에 크게 중요치 않다"면서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라면 누구라도 뽑겠다"고 힘줘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 감독은 6월 소집과 평가전을 통해 마지막 옥석 가리기를 할 계획이다.

이때는 대회가 임박한 만큼 최종 명단에 가까운 인원을 불러들일 참이다.

김 감독은 "그때는 너무 벌리기만 해도 안 되니 골키퍼를 포함해 26명 내외로 압축되지 않을까 싶다"며 "6월 평가전 때 선수들을 모아서 파악하고 재평가해야 와일드카드도 결정할 수 있다. 현재로선 모든 선수가 다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비 명단에 포함된 50명에게는 다음 달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해외파 선수들은 국내에 들어왔을 때 백신을 맞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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