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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명 女에 300억 썼다’는 日 재력가 사후 3년 만에 ‘55세 연하’ 20대 아내 살인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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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8 17:38:13 수정 : 2021-04-29 02: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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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편력으로 유명했던 일본의 재력가 노자키 고스케(사진 왼쪽)의 사망 원인이 3년만에 밝혀졌다.

 

NHK는 28일(현지 시간) 도쿄 시나가와구에서 당시 노자키의 아내였던 스도 사키(25)를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노자키의 사망 후 부검 결과 피해자의 혈액과 위 내용물 등에서 치사량을 넘긴 각성제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사인은 급성 각성제 중독이었다.

 

당시 경찰은 노자키의 팔에 주사 자국이 없는 점 등을 보아 각성제를 누군가 먹였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노자키가 사망했던 당시 집안에는 부인인 스도만 있었다고. 

 

경찰 조사 결과 스도는 사망 사건 전 인터넷에서 각성제에 대해 검색했으며, 이후 소셜미디어에서 만난 밀매업자에게서 각성제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스도가 남편에게 각성제를 먹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3년 전 77세로 사망한 노자키는 생전 펴낸 자신의 자서전에서 자신이 돈을 버는 이유를 “미녀를 만나기 위해서”라고 하고 “여성 4000명에게 300억원을 썼다”고 언급해 여성 편력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던 중 노자키는 스도가 21살이던 당시에 만나게 됐으며 “‘마지막 여자가 되어달라'며 프러포즈했다”고 회고했다. 

 

결국 노자키는 55세 연하의 스도와 2018년 2월 결혼식을 올렸으나 3개월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NHK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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