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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지 아느냐”던 장제원 아들 장용준, 檢 송치… 일행과 폭력 휘둘러

입력 : 2021-04-28 17:00:00 수정 : 2021-04-28 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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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SNS 라이브서 “절 까는 사람 대부분은 대깨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래퍼 장용준(20·예명 노엘·사진)씨가 폭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진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장용준과 장씨의 지인 등 2명을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용준 등 2명은 지난 2월26일 오전 1시 부산 부산진구 부전도서관 인근 도로에서 행인 A씨를 향해 욕설하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장씨 일행은 길을 걷다 인근을 지나던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팔과 몸을 부딪쳤고 운전자와 시비가 붙어 말싸움으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서로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장씨 일행이 주먹을 휘두른 정황을 포착했다. 

 

당시 장씨는 술을 마신 상태였다. 그와 시비가 붙은 운전자는 한 언론에 “당시 장용준이 ‘내가 누군지 아냐’며 ‘계좌 불러라, 돈 줄게’라고 말했다”고 말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앞서 장씨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받았다.

 

그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기사) 댓글을 안 본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 열심히 살 거다.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저를 까는 사람들은 거의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줄임말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표현)이기 때문에”라고 말해 또 한 번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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