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美 아이오와대 “담배 계속 피우면 ‘맥압’ 올라가…심혈관 질환 위험↑”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입력 : 2021-04-28 11:23:52 수정 : 2021-04-29 16:21:5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연구팀 “흡연자, 비흡연자보다 맥압 다소 높게 나타나”
정상 맥압은 40㎜Hg 내외…맥압 크면 협심증‧심근경색 위험
게티이미지뱅크

 

담배를 계속 피우면 최고혈압(수축기 혈압)에서 최저혈압(확장기 혈압)을 뺀 수치인 맥압(pulse pressure)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안 그래도 담배는 혈관 건강에 가장 나쁜 습관 중 하나다. 맥압은 혈관의 탄력성을 나타내는 수치인데, 혈압 자체는 정상이라도 맥압이 크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맥압은 40㎜Hg 내외(35~45 mmHg)가 정상이다.

 

27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아이오와대의 카라 휘테이커 인간 생리학 교수 연구팀이 ‘청년 관상동맥 위험 연구’(CARDIA) 참가자 4786명의 30년간에 걸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혈압의 변화와 흡연’ 등 다른 변수들과 혈압의 연관성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담배를 계속해서 피우는 사람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맥압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특히 백인과 흑인 여성 흡연자들이 맥압이 가장 높았다.

 

하지만 심혈관 질환 위험요인으로 널리 알려진 흡연과 고혈압 사이의 연관성은 뚜렷하지 않았다.

 

흡연자들은 담배를 피운 후에는 잠시 혈압이 올라갔지만, 혈압 상승이 장기간 계속되는지에 대한 증거는 엇갈렸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 대학의 로버트 캐리 교수는 흡연을 계속하면 최저혈압이 내려가면서 맥압이 올라간다면서 문제는 맥압 상승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얼마나 높이는지 그리고 담배를 끊으면 맥압이 떨어지는지가 문제라고 논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최신호에 실렸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