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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히 마스크 벗던 '스토킹 살해' 김태현, 이번엔 입장문 온라인 게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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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8 12:00:00 수정 : 2021-04-28 10: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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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보도 내용 사실과 달라, 범행 후 음식 안먹었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태현(25)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진 내용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변호인을 통한 입장을 전했다. 

 

28일 김태현의 국선변호인 등에 따르면 김태현은 변호인을 통해 ‘김태현이 변호인에게 전달해 주길 바라는 내용’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온라인에 게시했다.

 

김태현 측 변호인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다소 다른 사실이 있다며 국선변호인을 통해 사실관계를 정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입장문에서 김태현은 범행 이후 피해자들 집에서 지내며 음식 등을 먹었다는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행 다음날 오후께 우유 등을 마신 사실은 있으나 음식물을 취식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김태현이 변호인의 선임을 거부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변호인 조력을 거부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김태현은 “수사 초기 변호인 조력을 받을 권리를 고지 받았지만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피해자 가운데 큰 딸인 A씨에 대해서는 “친구 사이로 지냈을 뿐”이라며 “단체로 친목 모임을 갖기 두 달 전부터 A씨와 연락처를 주고받아 개인적으로 메신저 대화를 많이 했었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A씨가 단체 채팅방에 올린 택배 상자 사진 속 주소를 보고 피해자 집을 알아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A씨가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이 도착할 예정이라며 배송 예정 문자를 캡처해 개인 메신저로 보냈고, 이를 통해 집 주소를 알아낸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현은 “기소 내용은 모두 인정하는 입장”이라며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겠다”며 입장문을 마무리했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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