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KBS를 퇴사 한 도경완이 우울감을 토로했다.
도경완은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0회 여보 나 유튜브 할라고...장윤정의 반응은??’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도경완은 장윤정과 샤브샤브를 해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윤정은 도경완에 “요즘 한숨을 너무 많이 쉰다. 한숨 쉬는 기운이 얼마나 안 좋은지 아느냐”며 “안 좋은 상황이 아니다. 좋게 잘하고 나왔는데”라고 말했다.
도경완은 퇴사 후 해보고 싶었던 것에 대해 댄스스포츠를 등을 언급하며 “나도 유튜브를 하긴 할 거다. 내가 하고 싶었던 콘텐츠. 사람 만나는 것, 새로 산 것 등 첫 번째 아이템은 생각해놓았는데 자기가 안 좋아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로 접근해야 거부감이 덜 들 것 같다”며 소매물도를 언급했다.
도경완은 2008년 12월24일 KBS합격 통보를 받은 뒤 입사 전까지 소매물도에 가 자신이 어떤 아나운서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도경완은 “퇴직 통지서를 보니 내가 만 12년을 꽉 채우고 나왔더라”며 “첫 직장을 그만두고 우울감과 상실감이 생각보다 크다. 나도 이제 불혹이다.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 앞으로 또 12년을 진짜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 첫 유튜브를 소매물도를 다녀오는 거로 하면 어떨까 싶다”고 했고 장윤정은 “가서 뭘 찍어오겠다는 건가. 며칠이나 다녀올 건가”라며 “다녀와. 내가 가지 말라 해도 자기는 갔을 거다. 갔다 와서 한숨 쉬지 마라. 자기는 뭔가 해야겠다면 하는 사람”이라며 도경완의 계획을 허락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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