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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구하라 자택 '금고 도난 사건'… 결국 미제로 남아

입력 : 2021-04-28 11:00:00 수정 : 2021-04-28 10: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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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단서 발견되면 언제든 조사 재개”
가수 고 구하라씨 빈소. 뉴스1

가수 고 구하라씨의 자택에서 벌어진 금고 도난 사건이 미제로 남게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월쯤 서울 강남구 구씨의 자택에서 발생한 금고 도난 사건에 대해 같은 해 12월17일 ‘미제 편철’ 처분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제 편철(정리)은 경찰이 수사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을 때, 사건을 공소시효 만료까지 잠정 종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 진술과 현장 감식, 폐쇄회로(CC)TV 확인 등을 다각도로 진행했지만, 용의자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피해자 측이 제출한 영상만으로는 특정이 어려웠고, 주변 CCTV에도 사건 당시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사 개시의 필요가 없다고 보는 ‘내사 종결’은 아니며, 일단은 미제 사건으로 남겨 두지만 추가로 단서가 발견되면 언제든 조사를 재개하는 잠정 조치”라고 부연했다.

 

구씨는 2019년 11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지난해 1월 비어 있던 구씨의 자택에서 금고가 사라지자 구씨의 지인이 같은 해 3월 경찰에 범인을 찾아 달라는 진정을 냈고, 경찰이 내사를 벌였다. 지난해 10월 구씨의 친오빠인 구호인씨는 집 CCTV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는 신원 미상의 남성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고 출입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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