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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도 인공지능이 ‘척척’… 인천시, 능동감시자 전화상담에 AI 활용

입력 : 2021-04-29 03:00:00 수정 : 2021-04-28 09: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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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돌봄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 시행

“안녕하세요, 부평구보건소입니다. 코로나19 증상 관련해서 어떠신지 확인하려고 전화 드렸습니다. 통화 가능하신지요? 지금 발열증상이 있으세요? 혹시 기침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으신가요? 증상이 구체적으로 어떠신가요?”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관내 코로나19 능동감시자 상담을 인공지능 돌봄전화에게 맡겨 효과를 내고 있다. 인천시는 앞서 지난달 4일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능동감시 대상자를 살피는 업무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된 ‘AI 돌봄전화 서비스 클로바 케어콜’을 시작했다.

 

‘클로바 케어콜(CLOVA Care call)’은 AI가 일정 시간마다 돌봄 대상 시민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한 질문으로 상태를 분류한다. 이어 2시간 이내에 담당 공무원에게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통화 마지막에는 “이동하실 때는 마스크 꼭 착용하시고 손 소독 잘해 주세요. 추가적인 이상 증상 있으시면 바로 보건소로 연락 부탁 드립니다”라며 안부도 전한다.

 

코로나19 방역을 돕는 이번 서비스는 부평구보건소에서 우선 시작됐다. 지역 내 4800여건(하루 평균 120건)의 상담을 대신 수행했고 80여건 유증상자를 조기 발견해 빠르게 조치할 수 있었다. 보건소 담당자는 기존 업무량 대비 70% 넘는 경감 효과를 확인했다.

 

서비스는 96% 이상의 음성인식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 웬만한 사람보다 나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수신자들도 대부분 거부감이 없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기술로 피로도가 심한 보건소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다소 해소될 수 있었다”며 “다른 군·구에도 조속히 도입돼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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