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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선종 소식에 여권 내 잇따른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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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8 09:40:04 수정 : 2021-04-28 1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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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너른 품과 진실한 삶 앞에 한없이 고개 숙여”
정세균 “고귀한 영혼, 희망 세상 향한 진리의 증좌”
홍영표 “추기경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 빌어”
정진석 추기경이 선종한 지 하루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신자가 조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추기경 선종 소식에 정치권에서 잇달아 애도를 표했다.

 

여권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모든 사람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주겠다’는 마음으로 평생 살아오셨던 추기경께서는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셨다”고 했다.

 

이 지사는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 ‘모든 국민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고 하니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보다 타인을 생각하는 그 너른 품과 진실한 삶의 태도 앞에 한없이 고개가 숙여진다”고 했다. 그는 “정진석 추기경님께서 삶으로써 우리에게 남기신 가르침을 잊지 않겠다”며 “추기경님께서 남긴 말씀처럼 모든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미력하지만 저도 제 역할을 다 하겠다”고 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추기경님께서는 풍진 세상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셨다”며 “당신께서 장기 기증으로 남기신 은혜로운 육신과 고귀한 영혼은 미움, 슬픔, 분열과 다툼의 절망 세상에 사랑, 기쁨, 연대와 화해의 희망 세상으로 나아가는 진리의 증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크신 사랑 속에 영원히 안거하시길 삼가 두 손 모아 기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5·2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3선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TV토론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전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님의 선종 소식을 들었다”면서 “한국의 두 번째 추기경이셨던 정 추기경님은 1961년 사제 서품을 받으셨고, 이후 40여년 간 가정과 생명을 중시하는 사목 활동을 펼쳐오셨다”고 정 추기경의 족적을 떠올렸다.

 

홍 의원은 “생전에 밝히신 장기 기증 의사에 따라 선종 후 각막기증이 이뤄졌다는 소식에 더욱 숙연해진다”라며 “정 추기경님의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빈다”고 했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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