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의 한 관광지에 있는 남자 화장실이 밖에서도 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관광지의 매직미러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날씨가 좋아서 한 관광지에 나들이 다녀왔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남자 화장실에 들어가니 (밖이 잘 보여) 창문이 매직미러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나가서 보니까 매직미러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자 화장실 쪽은 코팅지가 붙어있는 것 같다. 어둡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자 화장실 내부가 창문을 통해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된 모습이 담겼다. 유리창에 미러코팅이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관광지 측은 "창문에 코팅 처리를 해 용변 보는 모습이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