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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딸과 말다툼 후 키우던 반려견에 물려 숨진 母…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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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9 11:31:32 수정 : 2021-04-09 11: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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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 '메이저'. 독일 셰퍼드인 '메이저'는 백악관에서 비밀경호국 요원을 물어 백악관에서 쫓겨났다가 2주 만에 복귀했다.

 

영국에서 한 여성이 임산부 딸과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반려견에 물려 사망했다.

 

지난 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매체 BBC의 보도에 따르면 체셔주(州) 위드너스에 살던 엘레인 스탠리는 지난 2019년 9월24일 자택에서 아메리칸 불독 두 마리에 물려 숨졌다.

 

딸 루이즈 스미스에 따르면 반려견 ‘DJ’와 ‘빌리’는 3년간 스탠리와 함께 살았다.

 

사망 당일 스탠리의 집을 방문한 스미스는 어머니와 말다툼을 벌인 후 집을 나서던 중 반려견들이 스탠리를 공격하는 것을 보았다.

 

이에 스미스는 이웃에 도움을 요청하며 반려견들을 막으려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이웃주민 베브 홀(39)은 “차를 끓이고 있었는데 스미스가 달려와 ‘개들이 어머니를 공격하고 있다’고 소리쳤다”며 “맨발로 (스탠리의 집으로) 달려갔다”고 회상했다.

 

다른 이웃들 역시 벽돌을 던지며 공격을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응급조치를 시도했지만 결국 현장에서 스탠리에 사망선고를 내렸다.

 

앞서 지난 7일 밝혀진 조사에 따르면 이 반려견들은 스탠리와 살기 전에도 이전 주인을 물고 다른 반려동물을 공격해 숨지게 하는 등 공격성을 보인 바 있다.

 

한편 제이슨 레녹스 체셔주 경찰관은 아메리칸 불독은 사람들이 다투는 모습을 보고 상황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미스가 임신한 상태임을 개들이 알아차리고 그와 아기를 보호하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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