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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오후 9~10시까지 영업금지? 일률적 거리두기 재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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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9 12:00:00 수정 : 2021-04-09 1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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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의 공개적인 첫 업무 지시는 서울시만의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만들라는 주문이었다. 정부가 4차 대유행 상황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에서 서울시만의 특단 대책을 강조한 것이다.

 

오 시장은 9일 오전 서울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서 “업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오후)9시까지 혹은 10시까지 영업금지 등 일률적 규제 중심 거리두기는 더 이상 수인하기 힘들 것”이라며 “오후 9~10시까지 영업을 끝내면 많은 시민들이 동시간대 몰릴 수밖에 없고 (방역에)취약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업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중앙정부 대책은 분명히 재고돼야 한다”며 “업종별, 업태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매뉴얼을 만들어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정립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 시장은 이어 “업종별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단체들이 있는데 충분한 시간 가지고 그분들과 논의했다면 지금쯤 굉장히 정교한 매뉴얼이 있어야 할 시점”이라며 “아직도 전국적으로 통일된 기준만 지켜오면서 중앙정부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은 도저히 합리적이지 않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일회용 진단키트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는 “외국에선 사용하는 시스템인데 우리나라는 무슨 연유에선지 일회용 키트에 대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이지 않다”며 “(일회용 진단키트의)장단점을 검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공의료 서비스 개선도 약속했다. 그는 “서울시가 공공의료 강화의 첫걸음으로 시립병원이나 보건소에 근무하는 공공의사 채용과 처우를 전면 손질했으면 한다”며 “공공의료 강화 첫걸음으로 공공의사 채용과 처우를 전면 손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에는 각 기관별 결원이 발생하면 수시 채용했다는데 정기채용으로 전환해서 채용 예측가능성을 높이겠다”며 “보수도 민간에 준하는 수준으로 드릴 수 있도록 연구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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