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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대신 김시우가 일내나… 마스터스 첫날 공동 8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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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9 10:38:17 수정 : 2021-04-09 10: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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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2017년 5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이 대회 최연소 우승기록(만 21세 10개월)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후 3년 8개월 동안 준우승 한 번, 3위 두 번에 그쳤을 뿐 번번이 우승 기회를 놓쳤고 등 부상이 겹치면서 2018∼2019시즌 컷탈락 12차례, 2019∼2020 컷탈락 8차례를 기록할 정도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런 김시우가 지난 1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3승 고지에 오르며 부활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 대회 우승으로 2023년까지 투어카드를 보장받았고 만기완료 됐던 최고 권위 메이저 대회인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권도 다시 확보했다. 이후 대회에서 티샷이 크게 흔들리며 컷탈락하는 등 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탔지만 마스터스에서는 이 롤러코스터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시우가 9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열린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 공동 8위에 올랐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가장 어렵기로 소문난 11∼13번 홀 ‘아멘 코너’에서11번 홀(파4) 보기 이후 12∼1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점이 눈에 띈다. 155야드 12번 홀(파3)에서는 약 6m 버디 퍼트를 넣었고, 13번 홀(파5)에서는 약 4m 이글 퍼트가 아깝게 빗나갔다. 한때 3언더파까지 타수를 줄였던 김시우는 15번 홀(파5)에서 그린 주위 칩샷이 그린 위를 굴러 물에 빠지는 바람에 1타를 잃었다. 부활한 ‘골든 보이’ 조던 스피스(미국), 티럴 해턴(잉글랜드) 등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8위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반면 지난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15번 홀(파5)에서만 공을 물에 두 번 빠트리며 4타를 잃어 5오버파 77타, 공동 7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저스틴 로즈(41·잉글랜드)가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단독선두로 나섰다. 공동 2위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4타차이여서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저스틴 로즈. AP연합뉴스
더스틴 존슨. AFP연합뉴스

지난해 우승자인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31위,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수 있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6타로 부진해 공동 60위에 그쳤다.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15번 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버디를 기록하는 부진으로 4오버파 76타를 기록,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회 개막 직전인 5일 아들을 얻은 욘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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