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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살인’ 김태현 무릎 꿇고 “숨 쉬는 것도 죄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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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9 11:00:00 수정 : 2021-04-09 10: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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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이 9일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 피의자 김태현(25)이 9일 “이렇게 뻔뻔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는 것도 죄책감이 든다”며 사과했다.

 

김태현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도봉경찰서 정문 앞에 설치된 포토라인에서 무릎을 꿇고 이같이 말했다. 

 

김태현은 ‘유가족에게 한말씀 해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 자신이 뻔뻔하게 생각이 되고 유가족분들과 저로 인해 피해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했다. ‘피해 여성 스토킹 혐의를 인정하냐’, ‘범행은 언제부터 계획했냐’ 등의 질문에는 “죄송하다”고만 답했다.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취재진 요청에 직접 마스크를 벗기도 했다. 

 

현장의 시민들은 김태현을 향해 “김태현을 사형하라”, “사형제도 부활하라”고 외치기도 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노원경찰서는 김태현에게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권구성·조희연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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