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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여왕’ 장하나 올해는 봄부터 강드라이브… 개막전 단독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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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08 22:15:42 수정 : 2021-04-08 22: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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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한 장하나(29·비씨카드)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3승을 올려 현역 KLPGA 투어 선수 최다승을 기록중이다. 통상 상금도 47억5391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어 올해 상금 5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우승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쌓이는 장하나는 이제 자신과의 싸움에 나선 셈이다.

 

관록의 장하나가 KLPGA 투어 시즌 개막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르며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장하나는 8일 제주도 서귀포 롯데 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 스카이·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2021년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이다연(24·메디힐),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과는 1타 차이다.

 

장하나는 ‘가을여왕’라는 별명이 따라 다닐 정도로 찬바람이 불어야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스타일인데 올해는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는 모습이다. 장하나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대부분 우승이 시즌이 한참 진행된 뒤에 나왔는데 올해는 7월 전에 시즌 첫 우승을 거두고 싶다”고 우승을 향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장하나는 이어 “시즌 전에 역대 상금 1위, 최다 선두 횟수 등 내 기록이 많이 알려져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꾸준한 것이 목표이지만 우승도 따라줘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는 이번에는 겨울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시즌 초반에 우승 기대가 좀 크다”며 “체력훈련과 유연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스윙을 좀 더 간결하게 다듬었다”고 훈련내용을 소개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장하나는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으로 당겨치는 실수로 1타를 잃었고 15번 홀(파5)에서도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순위를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끌어 올렸다.

 

대상 4연패 도전을 선언한 최혜진(22·롯데)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8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한때 공동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후반 홀이 안좋았다.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와 보기 2개를 범하면서 순위가 밀렸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아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조아연(21·볼빅)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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